어른의 조건

좋은 생각 2010년 1월 17일 8시 37분 By ucandoit
 (아래의 글은 이 글로부터 동기를 얻어 작성한 글입니다.)

 제가 어렸을 땐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자연히 몸짱도 되고, 생각도 깊어지고, 아는 것도 많아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도 늘 초등생보다는 중학생이, 또 중학생보다는 고교생이 몸집도 크고 아는 것도 더 많았기 때문에 이 생각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제 머릿속에 정착되어 있었습니다.

智德體
 그러나, 스무살이 넘어서면서 조금씩 혼란이 오기 시작했고, 이십 대 후반에 접어들 무렵에는 이것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지적으로나 절대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끼니를 중단하면 병약해지고 결국 죽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정신적인 끼니와 지적인 끼니를 평생 공급 받아야 합니다. 이를 우리는 보통 '교육', '훈련', '개발', '성찰', '기도'등의 단어로 표현합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각자의 형편과 상황에 따라서 훌륭하게 장성한 내면세계를 가지고 살아가기도 하고 다소 부족함을 안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삽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나잇값'이라는 잣대를 우리 마음에서 지워버려야 합니다. 어떤 이가 나보다 나이가 더 많다고 해서 항상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완전히 버려야 합니다.

못배운 할매 코미디
 현재의 우리 사회에는 이른바 나잇값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생각해보면 지금의 고연령층 대부분은 교육 수준이 낮고 어려운 형편에서 각박하게 살아온 분들입니다. 그리고 이 시대의 젊은 우리 상당수는 우리의 부모님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적,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겐 아마도 그분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적어도 우리가 그분들 때문에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 별 볼 일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2010년 1월 17일 8시 37분 2010년 1월 17일 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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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유캔두잇의 생각

    Tracked from seongwoo's me2DAY 2010년 1월 18일 13시 16분  삭제

    내가 어릴 적엔 누구든지 어른이 되면 자동으로 몸짱이 되는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