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 시절, 3학년이 시작되는 가을학기를 앞두고 그는 훈련이 고된 육상부 팀에서 빠지기로 마음먹고 이를 편지로 적어서 코치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코치로부터 온 답장의 내용은 간단히 말해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이번 가을에 육상부 팀에서 달리지 않는다는 건 다음과 같은 선택을 내리는 것이란다.그 후 맥도날드는 중도 포기의 유혹을 극복하고 마음을 바꾸어 육상부 팀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에도 훈련들이 즐거웠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만족감은 마음 깊은 곳에서 맛보았습니다. 이 경험에 대해 맥도날드는 이렇게 회고합니다.
- 네가 경주에서 이기도록 도와줄 동료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 경주가 있을 때마다 경기장에서 너 같은 선수들을 응원했던 학생들에게 등을 돌리는 꼴이 될 것이다.
- 그러나 무엇보다도 너는 무심코 위험한 인격적 특성을 강화시키게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네 마음에 들지 않거나, 너무 어려워 보이거나, 너무 많은 희생을 요구하는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거기서 빠져나오기가 점점 더 쉬워질 것이다.
골드버그 코치님의 편지는 내 삶에 대한 경고가 되었다. 그가 정말 옳았던 것이다.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포기하고픈 유혹은 오랜 세월 동안 내게서 멀리 떠난 적이 없었다. 지금도 꾸물거리거나 약속을 저버리거나 더 이상 노력하지 않고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면 십대 시절 육상부로 돌아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했던 나날들을 떠올린다.

지금 이 수업 하나를 DROP하는 건 부담 없는 결정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험을 만드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 언젠가는 너도 가족이나 팀원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있게 될 것인데, 그 때를 위해 포기하는 습성을 내버려 두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앞으로는 절대로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경험을 만들지 말거라.정말 그렇습니다. 경험은 무섭습니다. 성공 경험만 있는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단, 포기에 익숙한 사람은 쉽사리 그것을 반복하며 인생을 허비합니다. 더더욱 무서운 것은 그런 경험이 습관으로 굳어져 후손에게까지 전해지는 것입나다. 고든 맥도날드는 이것을 '중도 포기 유전자'라고 부르며 절대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저도 지금 이 순간 제 안의 '중도 포기 유전자'를 발견하고 대응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찾은 해결책은 '타협', '합리화'로 표현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고든 맥도날드는 이 책에서 말합니다.
포기란 있을 수 없다.
걷기는 생각할 수도 없다.
결승선을 향해 힘차게 달려라!